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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해독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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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동조사단"

[아가냐〈괌〉]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나흘째인 9일 사고조사를 주도하고 있는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일단 관제요원과 조종사 등 누군가의 실수로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NTSB는 10일 미워싱턴 본부에서 한국사고조사반 소속 최흥옥(崔興鈺) 항공사무관, 변순철씨(블랙박스해독 전문가), 대한항공 직원 2명 등 우리측 관계자 4명이 참여한 가운데 승무원간의 대화및 관제탑과의 교신내용 등이 담긴 블랙박스의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를 해독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11일께 최초 현장조사 결과와 블랙박스 1차 해독 결과가 종합되면 이번 사고의 원인이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그러나 한미 양국이 사고기 블랙박스를 정식으로 해독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언론들이 미조사관들의 말을 인용, 1차 해독결과를 보도하면서 사고원인을 '조종사의 과실'로 몰고가 이번 사고를 둘러싼 한미 양국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시신 발굴 및 신원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NTSB의 게리 에이브 유가족지원팀장은 "어제 47구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 모두 96~97구의 시신을 거뒀다"며"이 가운데 육안식별이 가능한시신은 50~60구"라고 말했다.

그는 "신원 확인이 가능한 시신은 사진을 찍어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부검의 확인을 받아 인계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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