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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공항 경보장치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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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냐(괌)]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당시 사고여객기가 정상고도 이하로 접근하는데도 괌 앤더슨 공군기지 레이더의 최저안전고도 경보시스템(MSAW:MINIMUM SAFE ALTITUDEWARNING SYSTEM)이 작동하지 않았으며 이것이 사고를 방지하지 못한 중대한 원인일 수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10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괌 시내 파크호텔에서 기자회견을갖고 "앤더슨 공군기지내 진입 관제소 레이더의 MSAW의 기능이 사고 당시 작동하지 않았다"고말했다.

NTSB 파견대표 조지 블랙 위원은 "2년전 MSAW가 잘못된 경보를 자주 울려 소프트웨어를 미연방항공국(FAA) 기술센터로 보내 개량작업을 했는데 이후 MSAW 소프트웨어의 경고기능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NTSB는 또 "앤더슨 공군기지의 MSAW를 시험 작동해본 결과 원래 공항 활주로를 기준으로 55마일 이내에서 경고기능이 작동해야 하는데 54마일과 55마일 사이의 대역(BAND)에서만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MSAW의 미작동 사실은 지난 9일 한·미 합동조사단이 앤더슨 공군기지 관제사를 상대로 인터뷰를 한 결과 '사고 당시 경보가 없었다'는 진술을 확보함으로써 처음 밝혀졌다.이날 기자회견 결과 MSAW의 미작동과 활공각 유도장치(GLIDE SLOPE)의 고장 등 착륙과 관련한 기계들의 부실이 사고의 중요한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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