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려져 나간 사고기 주변 억새풀에서 생존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려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KAL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주도하다 97 을지포커스렌즈연습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괌 주둔 미 해군기지사령관 마틴 F.잰잭 준장은 13일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KAL기 추락사고 초기 현장의 모습을 이같이 전했다.
잰잭 사령관은 "사고 현장에 6일 새벽 3시5분께 도착해보니 사고기는 계곡에 처박혀 다섯조각으로 동강난채 네곳에서 불이 치솟고 있었다"며 "억새풀을 젖히고 현장에 다가가니 사고기 주변 여기 저기서 생존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처참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생존자들은 대부분 사고기 뒤편에서 볼때 오른쪽으로 튕겨져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유족들의 현장접근 통제와 관련 "당시 생존자 확인 및 사체발굴 작업이 한창이었고 사고 원인 파악과 시신확인을 위해 현장 및 가방, 신발 등 유품 등을 보존할 필요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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