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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문턱 밟은 풍성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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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기운이 막바지 여름을 재촉하는 가운데 한국화, 서양화, 공예부문 지역 중진작가들의 다양한 개인전이 잇따라 초가을 문턱을 넘는다.

이번주 개성있는 작품들로 모처럼 지역 화랑가에 볼거리를 제공하며 새 의욕을 다지고 있는 작가는 장용길, 박진용, 이준일, 이봉기, 황인혜씨등 5명.

18일부터 30일까지 대구은행 갤러리에서 6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는 장씨는 모래와 합성수지로 화면의 질감을 살려 토속적 서정성과 향수, 동심의 세계를 표현한 한국화들을 선보이고 있다.안동공전 산업디자인과 교수인 박진용씨도 지난 5일 마친 일본 전시회에 이어 18일부터 22일까지안동시민종합회관에서 세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은과 구리, 돌등을 재료를 이용, 고대의 토템과 샤머니즘, 전통적인 선비정신을 모티브로 한 공예작품을 출품했다.

19일부터 24일까지 수성동아갤러리에서 열릴 이준일씨의 개인전은 최근 수년간의 누드 소품을 한자리에 모은 것. 종이에 담채로 단순화된 선의 이미지가 독특한 감성과 경쾌함을 느끼게 한다.선린전문대 교수인 이봉기씨도 19일부터 24일까지 대구문예회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한국 전통미의 특질인 소박미와 질박한 정서를 민족의 얼과 정신성으로 표현한 비구상 작품 '염(念)' 연작20여점을 전시한다.

전통 문인화 작업을 해온 황인혜씨는 송아당화랑에서의 11번째 개인전에서 문자(한글)를 기하학적으로 변용한 작품들과 누드화등 30여점을 출품, 변모한 작품세계를 드러낸다. 전시기간은 21일부터 30일까지.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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