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가지수 옵션시장 첫 개설

지난달 7일 한국증권시장의 새 장을 여는 주가지수 옵션시장이 세계 25번째로 국내에도 개설됐다. 조금만 친숙해지면 쉽고 재미있는 투자 수단이 될수 있는데도 주가옵션제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지도는 아직 저조한 편이다.

옵션이란 특정자산을 일정한 기간내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사거나 팔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살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이라 하고 팔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이라 한다.

주가지수 옵션매매는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파는 통상의 주식매매와 속성상 차이가 없다. 주식의 경우 종목 선정이 중요한 반면 주가지수옵션은 시장 전체의 움직임에 대한 예측과 종목선정이 손익을 결정하게 된다. 옵션거래는 적은 자금으로 큰 이익의 실현이 가능하고 대상 자산의 가격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할수 있는 다양한 메리트가 있다.

주가지수 옵션거래를 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먼저 주식거래계좌와는 별도로 선물·옵션거래계좌를개설해야 한다. 현재 전문지식이 부족한 소액의 개인투자자들이 무분별하게 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계좌 개설시 최소 1천만원의 위탁증거금을 납부토록 하고있다. 주가지수옵션은주가지수(KOSPI 200지수)를 대상자산으로 하는데 증권거래소가 그 시세를 공표하고 있다.주가지수옵션시장은 아직 거래량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선진외국의 추이를 볼때 시장규모면에서현재의 주식시장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서울등 일부지역에서 거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을뿐 대구·경북지역 투자자들의 참여는 저조한 편이다.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752-0286)는 주가지수옵션 시장참여 활성화를 기하고 지역투자자 및 대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홍보활동 및 정보제공업무를 하고있어 적극 활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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