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주)의 아반떼와 티뷰론 승용차 부품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결함 내용은, 이 두 종류 승용차의 클러치가 주행 중에 내려앉은 후 원상회복되지 않는 '스펀지현상'을 일으켜 기어 변속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현대자동차(주)가 최근 전국의 지역사업소와 현대자동차써비스(주)정비실, 현대지정 정비공장 등에 보낸 공문서에서 밝혀졌다.
이 공문서는 '아반떼, 티뷰론 차량(의) 클러치 마스타 실린더 불량으로 스폰지현상 발생에 대하여개선된 자재를 (현대자동차)써비스에서 불출하여 교체 바랍니다'라며 '클러치 마스타 실린더와 튜브를 동시에 교체하여야 정상적으로 작동함'이라고 밝히고 있다.
자동차 내부 기관에 중대 하자가 발생할 경우 자동차 제조업체는 리콜(무상 부품교환 및 정비서비스)을 통해 이를 공개하고 해당되는 차량을 모두 무료로 고쳐주도록 돼있다.그러나 현대측은 아직 리콜 절차를 밟지 않고 내부적인 처리절차만을 진행시키고 있는 중이어서추월 중에 클러치가 내려앉을 경우 등에는 대형사고가 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대구지역의 경우 "클러치 실린더를 교환하기 위해 현대지정 정비공장 17곳을 찾는 소비자들은 매월 수십명에 이르고 있으나 종전 부품의 공급이 단절되고 신품도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되돌아가는 사람이 많다"고 정비공장 관계자는 밝혔다.
아반떼 실린더를 세번째 교환하러 대구시내 K정비공장을 찾은 이모씨(40·회사원)는 "작년 9월구입한 아반떼가 주행 중에 클러치가 푹 꺼지는 고장이 잇따라 발생했다"면서 "주행 중에 클러치가 작동되지 않아 너무 당황하는 바람에 사고를 낼 뻔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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