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양 '제트류' 첫 발견

"'흑점'주기 규명에 도움"

태양의 이글거리는 표면 밑에는 전하(電荷)를 띤 뜨거운 플라스마가스로 형성된 '제트류'(江)가흐르고 있다고 우주과학자들이 28일 밝혔다.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공동운영하는 태양및태양영역관측소(SOHO)연구진에 의해 발견된 이 사실은 지구를 향해 방대한 에너지파를 사출하는 태양흑점의 주기를 규명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제스퍼 슈 교수는 "지구 대기권의 기상 패턴과 유사한 움직임이 포착됐다"면서 "우리는 태양 내부 극(極) 근처에서 제트류 같은 흐름을 발견했으며 이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완전히 새로운 발견"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이와 함께 태양 표면에서 지구의 무역풍과 흡사한 현상도 발견했다. 태양의 북반구와남반구에서 각기 다른 속도로 흐르는 '무역풍 대(帶)'는 태양 표면에서 내부로 1만9천㎞ 깊이까지미친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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