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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길 연결도로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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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순환도·고산국도 넓혀도 차량정체"

대구시가 막대한 재원을 들여 새 도로를 건설·확장했으나 오히려 극심한 체증을 유발, 연결도로의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7일 개통한 앞산순환도로 경우, 지난 93년7월 착공해 무려 8백80여억원이나 들여 개설했으나 동쪽 종점에서의 연결도로가 만들어지지 않아 상동교 부분에서 엄청난 차량 정체를 부르고 있다. 이 정체를 해소하려면 상동교 지점에서 범물지구로 연결되는 고속화도로가 필요하나, 대구시는 내년 하반기에야 이 도로를 착공, 4년 후에나 완공이 가능한 실정이다.

이때문에 앞산순환도로에는 밀린 차량 꼬리가 충혼탑에까지 이르러, 완전 개통 전 보다 오히려사태가 악화됐다. 개통 소식을 들은 차량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인데, 개통후 통행 차량은 러시아워때 시간당 편도 3천5백~4천대에 이르며, 곧 5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경찰은 예상하고 있다.앞산도로는 당초 착공 일년만에 완공될 예정이었다가 4년으로 공사기간이 길어짐으로써 "현재와같은 상황을 당국이 예견했다면 충분히 대책을 세울 여유가 있었다"는 것이 시민들의 지적이다.고산국도도 마찬가지 경우로, 무려 1천1백억원 이상을 투입해 넓혔으나 만촌네거리 한군데 때문에 충분한 구실을 못하고 있다. 대구시는 고산국도 차량이 이 네거리를 곧바로 통과할 수 있도록남북방향 고가교를 건설키로 했으나, 국도가 작년 9월 개통됐는데도 고가교는 2년 뒤에나 착공, 3년뒤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로인해 고산에서 시내로 들어오려는 차량들이 출퇴근 시간대에는 심할경우 2km나 밀리고 있는실정.

앞산도로 개통 이후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 관계자는 "이같은 상황을 우려해 연결도로 조속 건설을 요청했었으나 예산 사정때문에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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