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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체계 혁신이 경쟁력"

산학경영기술연구원은 26일 대우아트홀에서 오순택 산학경영기술연구원 이사장.이승엽 대구경북마케팅학회 회장 등 지역 경제계와 학계 인사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업 물류관리 개선방안에관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 행사에 참석한 박명호 계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의 물류체계는 대표적인 고비용저효율 부문으로 매출액 대비 물류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교수는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화물 표준화 및 물류정보시스템이 미발전된 상태"라며 "지역 주력산업인 섬유 및 의복제조업종의 물류비가 최근 몇년간 급속히 증가하고있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또 "지역 업체의 경영자들이 물류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효율적인 물류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일제당 물류개선 사례"라는 주제를 발표한 차동호 제일제당 물류개선실 과장은 88년 부터 선도적인 물류체계 혁신을 해온 제일제당의 사례를 소개했다. 박과장은 "제일제당은 물류를 중심으로 생산 및 영업을 통합하는 생산물류관리시스템을 구축해왔다"며 "생산과 물류의 통합 및 자동화 수준을 고도화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박과장은 또 제일제당이 물류부문에서 이룬 최근의 성과로 이 회사의 물류센터를 인근 대리점들의 공동창고로 운영케하는 한편 유통망이 취약한 다른 기업의 물류를 대행한 사례를 꼽았다.한편 토론자로 참석한 매일신문 서상호 심의실장은 "해외의 선진 물류기법을 벤치마킹하되 우리실정에 맞는 물류관리체계를 창조해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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