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 회장을비롯한 재벌총수 7명 등 기업인 23명이 10월3일 개천절을 맞아 사면.복권된다.정부는 30일 고건(高建)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들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안을 심의, 의결했다.
그러나 재벌총수와 함께 비자금 사건에 연루됐던 사공일(司空壹) 김종인(金鍾仁)전청와대 경제수석 등 전직 경제관료들은 제외됐다. 특별사면은 일반사면과 달리 국회의 동의절차가 필요없으며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재가하면 된다.
이번에 특별사면되는 재벌총수는 현재 집행유예중인 삼성그룹 이회장을 비롯 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 회장, 최원석(崔元碩)동아그룹회장 장진호(張震浩)진로그룹회장 이준용(李埈鎔)대림그룹회장김준기(金俊起)동부그룹회장 이건(李鍵)대호건설 대표 등 7명이다.
또한 이들과 함께 특별사면되는 기업인들은 현대중공업 비자금 횡령사건과 관련됐던 최수일 전현대중공업 대표, 현대상선 탈세사건 관련자 최경희 전현대전자 부사장등 기업인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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