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까지의 대구, 왜관지역 미군부대를 통한 밀수적발 건수가 이미 40건이나 발생, 96년 한해동안의 적발총량을 훨씬 초과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국회 재경위의 장영철(張永喆)의원이 대구세관의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대구세관의 밀수 적발건수는 올 8월까지 40건으로 지난해보다 40배가 증가했고 금액면에서도 지난해보다는 5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의원은 2일 관세청에 대한 국감에서 이와 관련, "대구·왜관 미군부대를 통한 밀수는 최근 전자제품이 과반수를 넘는 전국적 추세와 달리 맥주, 위스키, 포도주 등 주류가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최근 시내에 유통량이 급증하고 있는 불법 주류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구, 왜관지역의 미군부대 캠프별 밀수적발 건수는 캠프워커가 36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캠프캐롤(왜관)은 4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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