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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월드컵 16강 가는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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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보강"

한국축구가 월드컵 4회연속 진출을 확정지었다. 예선의 어려운 관문은 통과했지만 한국축구에는차기대회 개최국으로 내년 6월의 프랑스월드컵에서 반드시 16강진출을 이뤄야한다는 또하나의 과제가 주어졌다. 이 과제를 이루기위해 한국축구가 남은 기간 해야 할 숙제는 무엇인지 점검해본다.

한국 대표팀이 98프랑스월드컵축구 본선에서 차범근 감독의 희망대로 첫 승을 따내며 사상 처음으로 16강이나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지금의 전력으로서는 힘들다.

프랑스에서 한국이 대결해야 할 팀들은 지금까지 아시아지역 1차예선,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상대했던 팀들과는 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에 만족하거나 자만해서는 절대 안되며 남은 기간동안 필요한 선수들의 충원,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전력을 보강해야 할 과제가 축구협회와 코칭스태프에 주어져 있다.우선 부상 등의 이유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즉시 전력감'의 선수들을 복귀시키는 게 급선무.무릎 부상에서 회복, 소속팀에서 재활훈련중인 황선홍(포항)을 비롯해 게임메이커 고종수(삼성),윤정환(SK), 그리고 브라질 대표팀 초청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김도근(전북)이 시급히 대표팀에 합류해야 할 대상이다.

최종예선을 치르는 동안 최용수(상무)가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았지만 아직까지 상대 수비수를 압도하는 중량감이 떨어지는게 사실.

게다가 최용수가 혹시라도 부상으로 결장할 경우 대체 전력이 부족한 실정이다.박건하(삼성), 김도훈(전북)이 뒤를 받치고는 있으나 아직 미흡한 상태.

볼 배급능력에다 돌파력, 슈팅력까지 겸비한 고종수는 게임메이커 부재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선수.

또 올림픽대표 출신으로 차범근 사단 출범 초창기 함께 했던 윤정환도 상대의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볼 배급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보배다.

브라질 대표팀 초청경기를 통해 코칭스태프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게 된 김도근. 차범근 감독은최종예선에서 그를 한 번도 써먹지 못했다. "물건 하나 만들었다 싶었는데 예상치 못했던 부상때문에..."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할 정도였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뛰어난 위치 선정과 순간적인 슈팅력이 날카롭다는 평가.

이들 4명 이외에도 차범근 감독의 '노트북 X파일'에는 이미 전력 보강을 위해 충원해야 할 선수들의 명단이 작성돼 있는지 모를 일이다. 누가 되든 대표팀 전력을 지금보다는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수 충원과 병행돼야 하는 과제는 바로 유럽 및 남미 선진축구와 대적해 써먹을 수 있는 새로운전술 개발 및 체력 보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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