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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급등 농가에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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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연일 사상 최고치로 폭등하면서 기름값과 농기계 값이 또다시들먹거리는가하면 비닐·철제 파이프 등 농자재 가수요 조짐이 보이는 등 경제위기 불똥이 농업부문에 까지 튀어 농민들이 큰 걱정이다.

여기환씨(40·성주군 농업경영인 연합회장)를 비롯한 농민들은"앞으로 환율폭등 현상이 계속 이어질 경우 국내농산물 생산비 부담가중으로 영농포기 등 WTO출범 이후 농민들에게 최대의 시련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유업계들은 환율급등에 따른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 다음달 부터 휘발유는 ℓ당 20~30원이상 오른 8백60원대, 등유와 경유 가격도 현재의 3백50원선에서 3백70원대 까지 인상할 계획. 이때문에 지금까지 일반유류에 비해 20~60%%까지 할인돼 왔던 농업용 면세유도 휘발유 ℓ당 2백73원, 경유 2백70원에서 3백원이상으로 덩달아 대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럴경우 1천여평의 풋고추 시설하우스에서 지난해는 연간 9백만~1천만원의 유류비용이 들었으나올겨울에는 기름값 인상으로 3백만원 정도의 추가부담을 떠안아야 할 형편에 놓여있다.또 대동·국제·동양·금성 등 대형 농기계 회사들도 기름값 인상과 올연말 농기계 반값공급 만료시점을 감안, 가격을 대당 5~7%%정도 올릴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농민들의 타격이우려되고 있다.

〈성주·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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