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급등·주가폭락으로 서민가계가 위협받으면서 해외여행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 각 관광청이 최근 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순회 관광설명회를 여는 등 여행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 따르면 괌 KAL기 추락사고, 태국 파타야호텔 화재 등으로 올해 해외 여행객이 지난해보다 30%%가량 감소한데다 최근 환율급등 여파로 최악의 불황을 맞고 있다는 것. 대구지역의 경우최근 괌·사이판으로의 일반 여행객은 거의 없고 태국 등 동남아 여행객도 지난해의 절반수준이다. 신혼여행 추세도 해외보다 국내를 선호해, 지난해 신혼여행지로 제주도가 전체의 10%%를 차지했으나 올해 경우 전체의 20%%로 2배가량 늘어났다.
세계항공여행사(중구 공평동)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 성수기땐 해외여행객이 한달에 6~7개 팀 1백50여명선이었으나 최근엔 2~3개팀 30여명에 불과하다"며 "올해가 최악"이라고 말했다.해외여행객이 급감하자 '주한외국관광청협의회'는 5일 부산에 이어 6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19개국 관광청 관계자 및 대구지역 여행사 대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여행 홍보설명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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