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들은 잇단 부도사태이후 심화되고 있는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구축, 강도높은 경영혁신과 자구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현대, 삼성 등 39개 회원사 그룹(27개 그룹이 조사에 응함)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구노력 사례 조사에서 5일 밝혀졌다.
전경련에 따르면 23개 그룹(조사응답 그룹의 85.2%%)이 유·무상증자 등을 통한 자기자본확대를 추진중이며 한계사업정리와 보유자산처분을 시행하고 있는 그룹도 각각 22개(81.5%%), 19개(70.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비절감 부문에서도 23개 그룹(85.2%%)이 접대비, 행사비, 광고비를 절감하고있다고 응답해비용절감 운동이 재계 전반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부문에서는 17개 그룹(63.0%%)이 인력 재배치를 실시중이며 인력감축과 채용규모 축소 등의 조치를 취한 그룹도 각각 6개(22.2%%), 16개 그룹(59.3%%)인 것으로 조사됐다.총액임금을 동결한 그룹은 12개사(44.4%%)이며 연봉제를 도입한 그룹은 10개사(37.0%%)인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 및 생산성 향상 부문에서는 해외투자를 확대한 그룹이 2개사에 그친데 비해 전략부문 집중투자(11개사), 투자조정(8개사) 등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한 그룹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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