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찻짐절도단 7명 영장

화물을 실은 노숙 트럭만을 골라 트럭을 통째 몰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9차례에 걸쳐 3억6천여만원 상당을 훔친 '기업형' 찻짐채기 전문절도단 7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8일 전국을 무대로 찻짐채기 절도를 한 혐의로 두목 이창우(37·대구시 달서구 송현동),차량절취책 이명배(48·대구시 서구 내당동), 장물처분책 김말곤씨(45·대구시 동구 효목동)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권모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95년 6월 찻짐채기 절도단을 결성한 이들은 지난달 16일 밤 11시30분쯤 충남 홍성군 오관리 ㅎ여관 주차장에서 8천만원 상당의 속옷제품을 적재한 충남1모 8859호 2.5t 트럭을 훔치는 등 전국을무대로 9차례에 걸쳐 3억6천여만원 상당을 찻짐채기한 혐의다.

이들은 훔친 물품을 차량절취책 이씨와 장물처분책 김씨 등이 임대한 달성군 하빈면 하산리 대형창고건물 등 대구시내 창고 3곳에 보관하고 물건값의 10~20%%를 깎아 슈퍼마켓 등 대형 유통업소에 처분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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