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정부 특정종교에 편향

"불교대구방송등 설문조사" 대구.경북지역 스님들 상당수가 현정부의 종교정책이 특정종교에 편향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구지역 불교신도들은 과반수이상이 종교가 후보자선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불교대구방송과 법보신문이 지역스님및 신도들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불교대구방송이 지난1일부터 3일까지 대구.경북거주 스님 1백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응답자의 84.4%%가 현 정부의 종교정책이 매우 편향적이라 답변했다. 또 편향적인 종교정책의 사례를 묻는 질문에는 50%%가 군대내에서의 특정종교 강요을 지적했다.

그러나 응답자들은 국정책임자의 신앙생활에 대해서는 69.9%%가 '국민정서를 해치지 않는 한도내 종교생활을 보장해야 한다'고 답변했고 12.4%%는 '사적인 종교생활을 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응답자들은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각 후보별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35.3%%가 김대중후보가 당선될 것이라 응답했다.

또 법보신문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9일까지 대구지역 불교신자 1백37명을 대상으로 한 '불자의식 여론조사'에는 응답자의 61.5%%가 대선과 관련, 종교가 후보자선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했으며 38.5%%가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불교발전을 위해서는 32.7%%가 포교활성화를 꼽았으며 22.4%%가 지역불교계 숙원사업인 불교회관건립, 12.2%%가 불자들의 화합을 지적했다.

불교입문 동기에 대해서는 50.3%%가 부모의 영향때문이라 답변했으며 '혼자 결정' 28.4%%, '친지및 친구권유' 13.1%% '영상매체나 서적을 통해'가 1.4%%로 밝혀졌다.

이밖에 불교신자들이 가장 많이 독송하는 경전은 천수경, 금강경, 반야심경순으로 나타났으며 존경하는 스님은 조선시대까지는 원효, 사명, 서산대사를, 근현대이후는 성철, 만해스님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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