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가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26일 '대선주식시장'을 연다.
'대선주식시장'은 이회창 김대중 이인제등 15대 대통령후보들을 주식종목으로 상장해 가상현금으로 거래하며 후보주가의 움직임을 보고 각 후보의 득표율을 가늠해 보는 일종의 사이버 수익률게임.
투자자(재학생)들은 인터넷 경일대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각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따라 주식을 사고 팔게 된다.
일반여론조사보다 유권자의 속마음을 더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고 24시간 가동으로 각종 사건이후보들의 당선가능성및 득표율에 미치는 영향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대학측은 후보별로 동일량의 주식을 상장, 재학생들에게 일정비율씩 나눠주고 12월18일 선거일까지 장을 세운다. 대선 후보별 실제 득표율에 비례해 배당금을 나눠주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들을 부단히 탐색하게 된다. 학교측은 거래종료후 수익률 산정 결과에 따라과제물 성적을 매기거나 장학금, 학용품지급 혜택을 준다.
선거주식시장의 개척지인 미국의 경우 지난 88년 이후 세차례 대선때마다 대선주식시장이 개설돼실제 득표율을 정확히 짚어낸 선례가 있다. 국내 대학의 '대선주식시장'이 어느 정도 득표율을 짚어낼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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