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과 동산의료원이 같은 내용의 '대구지역 암등록 사업'을 각각 실시, 예산·인력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암등록사업이란 암의 종류별 환자 발생률과 생존율 등을 조사, 암치료의 기초자료를 얻는 작업.보건복지부는 97년 경북대병원을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 1억2천여원의 예산을 들여 2천2년까지암환자 통계를 작성토록 했다.
동산의료원도 개원 1백주년을 맞아 99년 결과발표를 목표로 지난 95년부터 대구시내 병원에서 치료중인 암환자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같이 유사한 결과가 예상되는 연구를 위해 두개 병원이 중복 조사, 환자기록을 제공해야할 조사대상 병원들이 환자비밀 유출, 업무상 문제 등을 들어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대구를 방문한 국제 암등록 전문학회인 IACR(국제 암등록협회) 관계자도 "한 도시에서 두병원이 같은 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효율성에 의문을 표시한것으로 알려졌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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