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들의 절약운동이 'IMF한파'를 녹이고 있다.
포항 양학초등학교의 '에너지절약 청소년 봉사단'단장인 김재성군(6년)은 "에너지절약 청소년 봉사단원이 된 뒤 요즘에서야 왜 에너지를 아껴야 하는지 새삼 알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이 학교 '에너지절약 청소년 봉사단'이 발족한 것은 올해 7월. 4, 5, 6학년 58명이 봉사단원으로참가해 절약정신을 실천해 가며 이학교 어린이 모두들 절약운동에 나서도록 했다.봉사단원들은 교내 재활용품 수거에서부터 가정에너지절약 캠페인, 외제품 안쓰기, 전등 한등 끄기, 추울때만 난로피우기등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전교생도 에너지절약 탐구기록장을 갖고 스스로 절약운동을 반성, 평가까지 하고 있다.이 학교 어린이들에게는 외제품 학용품이나 옷가지는 남의 이야기이다.
김종화교장은 "외제품이 있더라도 봉사단원이 무서워 학교에 갖고 오지 않는다"며 "처음에는 일부학부모들의 너무 지나친게 아니냐는 불평전화도 있었지만 요즘은 격려전화가 끊이지 않는다"고말했다.
이같은 봉사단원의 활동과 전교생의 동참으로 얼마전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6백50만원의 상금까지 받았다.
〈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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