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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재협상'·병역등 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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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후보는 14일저녁 대선방송 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3차 TV 합동토론회에 참석, 사회·문화 분야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저녁 8시부터 1백20분간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3당 대선후보들은 사교육비 절감과 실업예방책등 주제 뿐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재협상론 △병역시비△사채조달논란 △정경유착문제△사표(死票)문제 등 쟁점전반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그러나 세후보가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기 보다는 상대후보의 약점을 부각시키는,정치 공세에만 치중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회창후보는 "김대중후보가 IMF 재협상 말을 꺼내 국제신인도가 떨어지고 난리가 났다"면서 "그바람에 대통령과 대선후보들이 만나 겨우 진정하지 않았느냐"고 김대중후보의 'IMF 재협상' 주장을 비판했다.

김대중후보는 그러나 "내얘기는 실업을 양산하고 기업다수도산을 시킬수 있는 부분은 추가로 협상해야한다는 것"이라며 "위기의 원인은 단기외채 4백50억 달러를 숨기고, 부실금융기관을 정리한다고 해놓고 다시 살려놓은 정부의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이에대해 이인제후보는 "정부가 실체를 소상히 밝히고 대책을 세웠어야 했다"면서 "IMF 재협상론은 이회창, 김대중후보 모두 이 문제를 너무 정략적으로 이용한 면이 있다"고 두 후보를 싸잡아비난했다.

이인제후보는 이어 "남의 지지를 훔쳐 이득을 보겠다는 것으로, 도덕적으로 용납되지 않는다"며 '이인제후보를 찍으면 김대중후보가 당선된다'는 이회창후보의 사표방지 호소를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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