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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후보 전략지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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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각 당 대선후보들은 막판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부동표 흡수를 위해 48시간 작전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이날 전에 없던 강행군을 벌이며 전략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영남과 서울 수도권에 대한 총공세를 펼쳤다.

특히 한나라당의 이회창(李會昌)후보는 이른바 '빅3'후보 가운데는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 송정리역광장에서 거리유세도 가졌다. 거리유세를 자제하던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후보도 이날 만은하남-성남-수원-안양-안산-부천-인천-서울을 순회하며 강행군을 벌였고 국민신당의 이인제(李仁濟)후보는 숙박지인 울산에 이어 경산-대구-구미-대전-청주-천안-수원을 잇는 경부선을 따라 북상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이회창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일정을 마친 뒤 서울의 서남부와 동쪽지역을 집중 순회하며 "믿을수 있는 인물, 정직하고 소신있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며 안정론을 펼친 뒤 "양자대결 구도가 굳어진 만큼 나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조순(趙淳)총재도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IMF재협상 파문은 김대중후보의 경제식견과 국제감각의 한계를 노출한 것"이라며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을 선출하면 대외신인도는 회복하기 어렵다"고 DJ불가론과 함께 이회창후보 당위론을 강조했다.

김대중후보는 이날 평소보다 3-4배나 많은 옥외유세를 벌이며 막판 수도권 표다지기 행보를 벌였다. 김후보는"정치도 경제도 모두 망쳐놓고 다시 표를 달라고 하는 집단을 심판해야 한다"며"준비된 대통령,경제대통령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김충조(金忠兆)·강창희(姜昌熙) 국민회의·자민련공동선대본부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DJ당선 저지하는 도발책동을 중단할 것을촉구하고 한나라당의 불법·부정선거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부정선거 비상감시체제를 가동시켰다.이만섭(李萬燮)총재, 박찬종(朴燦鍾)선대위의장 등 당지도부가 모두 TK공략에 나선 국민신당의 이인제후보는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이 된다는 한나라당의 선전에 현혹돼서는 안된다"며 "이인제를 찍으면 이인제가 되고 이회창을 찍으면 오히려 김대중을 돕는 것이 된다"고 맞불작전을 전개했다. 이후보는 이어"청와대가 한나라당의 선거참모 역할을 하고 있음이 드러났고 국민신당에 대한 YS신당설이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며 이 지역의 이인제바람 재조성에 안간힘을 쏟았다.〈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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