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양오리온스의 상승세에 가속이 붙었다.
동양은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SK나이츠와의 경기에서 전희철(24점), 김병철(22점), 키이스 그레이(22점)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 초반 13점차의 열세를 뒤집고 84대76으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동양은 9승7패를 기록, 2위 나래와의 간격을 1·5게임으로 줄이며 단독 3위가 됐다. 레지 타운젠드(24점)가 고군분투한 꼴찌 SK는 14패째(2승).1쿼터 6분20초쯤 7대20까지 뒤졌던 동양이 승기를 잡은 것은 3쿼터 3분쯤. 1쿼터후반부터 추격전을 벌이기 시작한 동양은 전반을 32대37로 마친 뒤 3쿼터 첫 공격에서 그레이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로 35대37로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동양은 키넌 조던(4점)의 골밑슛, 김병철의 3점포와 김광운(12점)의 레이업슛이 이어지며 4분30초쯤 46대46, 첫 동점을 이루고 김병철의 탭인슛으로 48대4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는 동양의 완승. 동양은 흐트러진 SK의 수비를 마음껏교란하며 4쿼터 종료 2분30초전에는 전희철의 골밑슛으로 78대61,17점차까지 앞서상대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한편 선두 현대는 대전에서 기아를 104대88로 대파하고 10연승을 기록했고 나산은광주에서 삼성을 95대86으로 제압했다.
〈청주·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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