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부다.
당초 해외 신혼여행 계획을 잡았으나 IMF에 자금지원을 받는 등 경제가 어려운 점을 감안, 제주도로 가기로 하고 예약을 하기 위해 시내 여행사 몇 군데를 찾았다.그런데 여행사 직원이 제주도로 신혼여행 간다고 하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옆의 다른 커플은 해외로 간다며 은근히 해외여행을 권유했다.
다른여행사에서도 신혼여행을 상담하러 온 사람들 대부분이 해외여행을 신청하고있었다. 일생에 단 한번뿐임을 강조하는 여행사직원의 상술도 문제지만 경제가 어려움을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소비자단체와 시민들은 달러 모으기, 외국상품 안쓰기등으로 경제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일생에 한번뿐이라는 생각으로 신혼부부들이 모두 외국으로 나간다면 경제가 지금보다 나아진다고 할 수 없다. 절약이 절실히 강조되는 시기임을 모든 사람들이 다시 한번 깨닫길 바란다.
이지연 (대구시 두류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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