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연말 특대호(27일자)를 내면서 97년을 빛낸 엔터테이너(연예인) 톱 12를선정했다.
영화 음악 TV등을 망라해 미국 연예계에 화제를 뿌린 인물들이다. 영화부문에선 '타이타닉'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 '에이리언4'의 시고니 위버, '에어포스 원'의 해리슨 포드가 선정됐다.'타이타닉'은 지난 20일 전미에서 개봉돼 첫주 2천8백만달러의 수익을 올려 일단 흥행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7월 개봉예정이던 '타이타닉'이 연말로 연기되면서 2억달러라는 '전대미문'의 엄청난제작비가 투입돼 세계인들의 관심과 우려를 받았다. 첫주 흥행은 그런대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워낙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돼 본전을 건질수 있을지는 미지수. 제임스 카메론은 제작사와관객들로부터 '터미네이터3'를 제작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시고니 위버는 '에이리언4'로 다시 돌아왔다. 3편에서 용광로에 투신하면서 끝난 것 같던 시고니위버는 복제기술에 의해 새로 탄생, 전편의 '여전사' 이미지를 관객들에게 다시 선보이고 있다. 해리슨 포드는 '에어포스 원''데블스 오운'등을 선보이면서 올해 가장 활동적인 영화인이 됐다.또 지난해 1억3백만달러를 벌어들인 공포영화 '스크림'의 시나리오작가 케빈 윌리암슨이 올해 '스크림2'까지 쓰면서 할리우드 영화판의 환상적인 작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레스비언임을 선언하면서 '커밍 아웃'(동성애자들의 자기공개)한 탤런트 엘런 디 제너레스와코미디쇼 '더 크리스 록 쇼'로 전미국인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크리스 록, 드라마 '파티오브 파이브'의 출연진들이 TV계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크리스 록은 내년 7월 개봉예정인 '리썰웨폰4'에서도 흑인 형사로 출연한다.
이외 5인조 여성밴드 스파이스 걸스와 가수 밥 딜런부자, 리 앤 라임스, 앨튼 존, 프로듀서겸 힙합가수인 퍼프 데디등이 올해 대중음악계를 빛낸 인물로 자리잡고 있다. 리 앤 라임스는 '유 라이트업 마이 라이프''어메이징 그레이스''언체인지드 멜로디'등이 수록된 앨범을 발표해 올해 9백만장이 팔려나가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밥 딜런은 그의 아들 제이콥딜런(28)의 활동이 두드러지면서 부자가 함께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선정됐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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