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사료 파동후 축산농가들이 사료를 사기위해 가축을 무더기로 처분해 축산시세가 큰 폭으로떨어지고 있다.
8일 칠곡지역 축산시장에 따르면 외환파동후 상당수 축산농가들이 가축을 팔아서 사료값을 충당하는 바람에 무더기 출하현상이 나타나 지난달 2백40여만원 하던 수소(5백kg)가 2백10만원으로,돼지(1백10kg)는 17만~18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락했다.
또 신규입식을 거의 하지않아 1백50만원 하던 수송아지가 70만~80만원으로, 암송아지는 30만원으로 각각 절반 정도 폭락했으며 1백10kg이 돼야 출하하던 돼지를 1백kg에서 출하하는등 조기출하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축산농가들에 따르면 사료값이 지난달 두차례씩 모두 37%%나 올라 소는 1백50만원짜리 송아지를 입식해 5백kg 어미소 출하때까지 사료값만 마리당 1백10만원, 돼지는 13만원이 각각 들어 현재의 시세로는 본전조차 건질수 없다는 것.
사료파동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축산 포기농가는 더욱 속출할것으로 보여 국내 양축 기반이 크게흔들릴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축산농가들은 "가축을 굶겨 죽일수도 없고 이를 팔아서 사료값을 댈수밖에 없다"며 "소.돼지들에게도 기업체와 똑같은 조기퇴직, 감원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했다.
〈칠곡.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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