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삭풍이 국군장병들의 가슴까지 얼어 붙게 하고 있다'
'국군장병 아저씨께'로 시작하는 초등학교 코흘리개 꼬마들의 꼭꼭 눌러 쓴 정성어린 위문편지가IMF한파로 사라지고 있기 때문.
연말연시면 양말 면도기 치약 등 위문품을 한아름 안고 찾아오던 각종 사회·종교단체 회원들의발걸음도 올해는 아예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울진군의 5312부대에 따르면 지난 연말 고사리 손들의 위문편지는 거의 없었으며, 장병들의 가족들이 보낸 연하장이나 소포등의 우편물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이상 줄어들었다.해군101전대의 경우도 성탄절이나 신정 연휴때 사회단체들의 위문방문 한 차례없이 부대장과 사병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는게 전부였다는 것이다.
모부대의 한 관계자는 "위문편지가 매년 감소추세에 있긴 하지만 올해처럼 한통도 받지 못한 적은 없었다"며 "IMF여파로 각급 학교들이 연례행사처럼 해오던 위문편지나 위문품 보내기를 추진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울진·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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