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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연.기금 투자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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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운용이 매우 보수적인 미국과 유럽계 연.기금이 우리 주식시장에 투자를 재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 미뤄볼 때 외국인 주식투자자들의 국내증시로의 자금유입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ING 베어링증권의 이길영(李吉永) 이사는 17일 "뉴욕과 런던의 연.기금이 지난주말부터 국내증시에 투자를 시작했다"며 "우리가 내고있는 외국인 전체 주문의 25%%가 연.기금"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일부 목표수익률을 채우고 떠나는 외국인이 있기는 하지만 극히 미미한수준이라며 "외국인의 투자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해 대기업의 부도가 잇따르는 등 한국의 경제상황이 악화조짐을 보이기 시작하자 연.기금을 필두로 8~11월 4개월 동안 무려 19억4천만달러의주식투자 자금을 빼내갔었다.

따라서 자금 성격상 가장 보수적으로 운용되는 연.기금의 투자재개는 외국인들의대한(對韓) 투자의향이 확고함을 입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은 16일에도 몇차례 한도확대일을 제외하곤 사상 최대치인 1천5백26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수, 지난해 12월 이후 8억6천만 달러의 자금을 국내로 들여왔다.연.기금이 주식매수를 시작한 것은 무엇보다 한국의 외환 위기상황이 고비를 넘겼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증시가 '대세상승'의 조짐을 나타내고 환율도 차츰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예상되는 점이 이들의 투자재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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