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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나면 치솟는 물가 설쇠기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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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연일 신기록행진을 거듭하고 있는데다 IMF체제를 빌미로 편승인상까지 가세, 세밑 서민가계가 더욱 압박받고 있다.

게다가 그나마 안정세를 보이던 일부 제수용 수산물가격도 환율여파로 크게 올라서민들에게 고통만 안겨주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밀가루(3kg)의 경우 한달전 1천4백원 하던것이 세차례나 뛰어20일 현재 2천4백원에 거래돼 무려 71.4%%나 급등했다.

설탕(1kg)은 지난해 12월초 8백90원에서 1천4백56원으로 63.6%%, 식용유(0.9ℓ)는2천70원에서 2천6백26원으로 26.9%% 각각 뛰었다.

조미료 세제류 분유 등 원자재수입에 의존하는 상당수 생필품도 설을 앞두고 줄줄이 인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류는 지난 두달새 네차례나 인상행진을 거듭한 끝에 등유는 3백75원에서 7백56원, 경유는 3백74원에서 7백55원으로 무려 1백2%%나 폭등했다. 휘발유도 소비자가격이 1천2백17원으로 44.5%% 급등했다.

기름값인상으로 항공료 시내외버스 철도료 등 교통요금도 줄줄이 10~20%% 동반상승하거나 인상초읽기에 들어갔으며 관련품목인 목욕료 전기료 등도 불과 한달새6~20%% 뛰었다.

실제 대구시내 목욕료는 2천5백원에서 3천원으로 5백원이나 올려받고 있다.

제수용 수산물의 경우 환율여파에 따른 출어기피 인건비상승에다 설 수요까지 겹쳐급등하고 있다.

상어(kg당)는 이달초 6천원에서 8천원으로 33%%, 피문어(kg당)는 지난해 추석때 1만원에서 1만6천원으로 60%% 올랐다.

원양산 조기(25cm)는 이달초 6천원에서 8천원, 고등어(30cm)의 경우 한달전 1천3백원에서 2천5백원, 오징어도 마리당 7백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급등했다.

물가관련기관 한 관계자는 "최근 물가동향은 물가인상요인을 정확히 반영하기보다는 환율여파에 편승한 주먹구구식 인상이 역력하다"고 말했다.

〈李鍾圭·李庚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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