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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일화 대구 이전"...축구협 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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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그룹의 부도로 회장이 사임하면서 침체분위기를 보였던 대구축구협회가 지역축구인들 사이에화합분위기가 조성되고, 프로축구팀 일화의 연고지 대구변경 추진소식(본보 19일자 12면 보도)이전해지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대구축구협회는 21일 열릴 대한축구협회 대의원총회에 신덕만 실무부회장과 신종대 경기이사를파견키로 19일 결정했다. 대의원총회 참석 이외에 프로축구단 일화의 연고지 대구변경 작업이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는 지, 또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대표단의 주된 임무.

대구축구협회는 일화가 대구로 연고지를 바꿀 구체적 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면 '대구시-축구협회-체육회-생활체육 축구동호인' 등이 포함된 범시민적 '일화축구단 대구유치위원회(가칭)'를 구성,본격적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시 역시 일화의 대구 연고지 이전을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다. 쌍용그룹을 통해 프로축구팀을창단하려다 '경제불황'으로 실패한 대구로서 '굴러온 복덩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지역축구인들의 대화합은 대구축구발전의 또다른 청신호가 되고 있다. 대구축구협회 예산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던 김시학 청구회장이 협회장직을 떠나면서 협회존립이 위태로웠지만 지역축구인 1백여명이 운영비를 갹출, '98년 사업비'를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제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새 회장을 영입하는 것이 쉽지않은 만큼 축구인 스스로 자립해야 한다는 자각과 의지가결실을 맺은 것이다.

오창호 대구축구협회전무는 "화합과 단결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일화축구단의 연고지 대구 이전 소식을 들었다"며 "2월초에 계획된 '대구지역 축구인 모임'에서협회 활동방향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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