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성베드로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성암재단이 21일 화의를 신청함에 따라 병원도 화의신청.부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지역 의료계에 확산되고 있다.
이번 성베드로병원의 화의신청은 환율폭등으로 인한 환차손, 소모품 가격폭등, 무리한 시설증축,대학설립에 따른 이자부담이 겹치면서 발생한 것.
병원관계자들은 대부분 지역 병원들이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성베드로병원 사태가 '남의 일이 아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대구시내에서 최근 시설투자를 했거나 경영난으로 일부 인원을 내보낸 2~3개 병원의 경우부도소문이 이어져 병원 관계자들이 소문진화에 부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내에서도 직원 급여를 주지 못하거나 설립당시부터 적자에 허덕이던 3~4개 병원이 위험한상태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병원도 쓰러질 수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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