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회단체 고철모으기 행사장 "북적"

"금만 달러가 아닙니다. 집에 있는 양냄비, 알루미늄, 고철도 달러가 됩니다"

황소농장 살리기 운동본부의 제안으로 지역 20여개 사회단체가 16일부터 대구시 남구 대명동 대구대 정문 주변에서 열고 있는 재활용품 바꾸기 행사장.

매일 1백여명의 시민이 꾸준하게 줄을 잇고 있다. 재활용품 종류도 셀 수 없을 정도. 스테인리스구식 그릇, 알루미늄 깡통, 폐자전거, 선풍기를 비롯, 헌책, 신문, 종이상자 등. 삼성라이온즈 양준혁 이만수선수는 입던 유니폼, 장갑, 야구공, 방망이 등 수십점을 내놓았다. 이재용남구청장과 장택진의회의장 등도 우유팩, 그릇을 갖고 이곳을 찾았으며 일품정식품은 대량의 된장을 기증했다.양이 많은 재활용품은 전화를 통해 1t 화물차가 시내 전역을 돌며 모으러 다닌다. 사회복지시설아동들은 이곳에서 물건을 정리하며 현장학습을 하기도 했다.

사회단체들은 물건이 정리되는대로 바자회를 열어 시민들을 위해 값싸게 나눠주고 고철, 비철 등을 재활용공장으로 보낼 예정이다.

황소농장 지키기 운동본부 신현일대표(효성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 운동이 재활용 확산의 계기가 되겠지만 무엇보다 자원을 소중히 다룬다는 절약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전화 472-0335~6 .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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