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올림픽에서는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92년 알베르빌동계올림픽 남자 1,000m에서 김윤만이 따낸 은메달이 올림픽에서의 유일한 메달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신예 이규혁의 급성장으로 그동안 이루지 못한 금메달의 꿈을 나가노에서 실현하려하고 있다.
국내선수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말 남자 1,000m에서 세계기록을 3차례나 경신한 이규혁은 올림픽우승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육상의 100m 처럼 스피드스케이팅의 꽃 으로 불리는 올림픽 1,000m에서의 금메달은 실력과 그날의 컨디션, 승운 등 모든것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기록으로만 보면 1,000m에서 현재 공인된 세계기록은 이규혁(1분10초42)이 가지고 있지만 올초캐나다의 제레미 워더스푼이 자국의 국내대회에서 아직 공인되지 않은 세계기록을 작성한 것으로알려졌고 얀 보스(네덜란드)를 비롯해 5명의 선수가 현재 1분10초대의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규혁은 최근 열린 스프린트선수권에서 이틀간 8위, 14위로 부진해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지만 막판 스퍼트에서는 세계최고 기량을 보유하고 있어 당일 컨디션만 좋다면 메달권 진입에는 큰 문제가 없을 듯.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윤만도 최근 국내 라이벌 제갈성렬(삼성화재)에 크게 앞서는 등 노련미를 앞세워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의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
올림픽 남자 1,000m 경기는 15일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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