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교육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교단선진화사업이 사전준비 없이 일선 학교에 관련 장비만 일시에 배정, 교사들이 조작방법을 몰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안동교육청은 지난해말에 예산 5억8천5백여만원을 들여 586컴퓨터와 대형 프로젝션 TV, 화질조정장치(앵코드) 등 시청각 교육장비 1백95세트를 초.중등학교에 보급했다.
그런데 일선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장비 작동요령과 활용방법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지 못해 대부분의 학급에서 설치만 해두고 묵히고 있는 실정이다.
교사들은 "새로운 교육장비를 도입할 경우 적어도 6개월 전부터 일선 교사들의 연수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연말이 임박해서야 황급히 장비구입 관련 예산을 일선 학교에다 배정한 이유를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3월 하순부터 일선 교사들에 대한 관련연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히고있어 이들 고가의 교육장비들은 올해 하반기까지 방치될 처지다.
〈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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