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작년 상장법인 기술이전·도입 활발

지난해 상장법인들의 해외기술이전과 도입이 활발했던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상장법인들의 해외기술이전 공시는 총14건, 1천2백71억원으로 96년의 2건, 4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해외에서 기술을 도입한 사례도 25건, 4백13억원으로 96년 27건, 1백93억원에비해 건수는 소폭 줄었으나 기술도입계약금은 증가했다.

계약금규모별로는 기술이전의 경우 LG화학이 퀴놀론계 항생제 제조기술과 심장순환계질환치료제기술을 영국과 미국 회사에 이전해주면서 7백억원을 벌어 가장 많았고 이어 한미약품공업이 5백63억원, 한라공조 3억2천만원, 일정실업 2억7천만원등이었다.

기술도입은 금호석유화학이 독일로부터 폴리카보네이트 제조기술을 도입하면서1백1억원을 지급해가장 많았고 이어 기산이 90억원, 엔케이텔레콤이 54억원 등이었다.

증권거래소는 작년 국내기업들이 자체개발한 신기술을 인도 등 낙후지역으로 활발하게 수출했고산업폐기물처리기술 등 고가의 신기술을 도입하면서 기술도입·이전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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