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무부의 스튜어트 아이젠스타트 경제담당차관은 4일 "아시아 금융위기는 냉전시대 종식 이후미국의 리더십에 관한 진정한 시험이 되고 있다"면서 한국 등에 대한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아이젠스타트 차관은 이날 미상원 재무위원회에 출석, 아시아 금융위기에 관해 증언하면서 "안보적인 측면에서 아시아 금융위기는 미국의 경제지도력을 시험하는것일 뿐만 아니라 정치지도력의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국가안보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긴밀히 연계돼 있다"고 말하고 "3만7천명의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한국이 경제난으로 약화될 경우 북한의 오판을 초래, 한반도에 분쟁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경제위기는 지난 94년 체결된 미·북 핵동결협정에 따른 대북경수로 공급을 어렵게 만들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려는 4자회담에도 난관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젠스타트 차관은 이어 "한국은 미국에게 다섯번째로 큰 수출시장으로, 미국은 지난 3년간 대한교역에서 2백60억달러의 흑자를 냈다"면서 "우리는 또한 한국과 군사면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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