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의회 가재는 게편

전국민이 IMF사태하에서 탈출하기위해 고통을 분담하는등 노력하고 있으나 대구시의회는 이런국민적 노력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비등하고있다.

대구시의회(의장 김상연)는 지난 3일부터 68회 임시회의를 열어 시정질문을 벌였으나 정작 청구와보성등을 비롯한 대형건설업체들의 무더기 부도사태를 맞고서도 해당상임위인 건설위원회에서는단 1명의 의원도 나서지않아 의회 주변에서 "되게 눈치볼 게 많은 때문"이라는 억측이 무성. 시의회 상임위구성당시에는 건설위원회가 최고인기상임위로 경쟁률이 3대1을 넘고 이때문에 원구성이한달이상 지연됐었다.

또 시내버스 노선조정과 요금인상이 지역현안이 되어있는데도 해당 산업위원회에서는 시의 입장만 두둔하고있어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있다. 7일에도 시내버스에 대한 재정지원 협조를 요청하는 업계의 진정서를 처리하면서 시내버스요금문제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의회주변의 지적이다.

시민들은 "IMF시대에 전국민이 고통을 나누고 특히 재벌에서부터 가진자들이 베품을 통해 경제난을 극복해가려는것이 국민적 합의인데 대구시내 버스업계도 노력을 보여야 할것"이란 주장이나오고있다. 시민들은 "시내버스 요금인상 요인이 생긴것은 사실이나 오히려 버스승객이 늘어나고있는때에 시민들의 고통도 생각해야 한다"며 시의회의원의 구성에까지 의혹의 눈총. 시의원 41명중에는 김상연의장과 안원욱의원등 2명의 버스업계대표가 있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9일 관련국 실장으로부터 98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내무위원회(위원장 최일오)는 대구시 공보관실과 감사실, 내무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고 문교사회위원회(위원장 금병태)는 사회복지여성국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산업위원회(위원장 홍태환)는경제국의 업무보고를 받았고 건설위원회는 도시계획국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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