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연체요율 대폭인상

회원들의 카드 연체대금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회사들이 시중금리 급등을 이유로 일제히 연체대금 이자율과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대폭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상요율도 회사별로 비슷하거나 1∼2%% 정도의 차이밖에 없어 담합의혹마저 일고 있으며 경영수지악화를 소비자들에게 떠넘겨 보전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있다.

15일 재정경제원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16일부터 연체대금 이자율을 현행 25%%에서 34%%로 무려 9%% 포인트 인상하고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1.8∼3.0%%에서 1.8∼3.8%%로최고 요율을 0.8%% 포인트 올려받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이미 1월부터 연체대금 이자율을 25%%에서 35%%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도 1.5∼3.2%%에서 1.5∼4.2%%로 인상했다.

LG카드는 오는 27일부터 연체요율을 25%%에서 1개월 연체는 32%%, 2개월 연체는 35%%로 대폭 인상할 계획이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1.5∼3.2%%에서 1.4~3.8%%로 올려 이미 지난 10일부터 시행중이다.

BC카드는 오는 20일부터 연체요율을 24%%에서 28%%로, 현금서비스 수수료는 1.3∼2.9%%에서1.3∼3.2%%로 인상하기로 했으며 외환카드는 오는 3월1일부터 연체요율은 25%%에서 34%%로,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1.5∼3.1%%에서 1.8∼3.9%%로 올린다고 회원들에게 통보했다.장은카드는 지난 1일 연체요율을 24%%에서 29%%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1.25∼2.9%%에서1.7∼3.6%%로 인상했으나 3월1일부터 다시 연체요율은 34%%,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1.2∼3.8%%로 각각 조정키로 했다.

다이너스카드도 이달 1일부터 연체요율을 24%%에서 33%%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