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가게를 운영하던 30대 주부가 장사가 안돼 채무압박에 시달리던 끝에 두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목숨을 끊었다.
17일 오후 4시께 경기도 안성군 공도면 마정리 동산빌라 A동 402호 윤모씨(36.회사원) 집 방안에서 연지(6), 연경양(3) 등 윤씨의 두 딸이 숨져 있는 것을 윤씨의 어머니(65)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며느리가 친정으로 전화를 걸어 '애들을 죽였다'고 말했다는 사돈댁의 연락을 받고 아들집으로 급히 달려가 보니 손녀들이 방안에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신고를 받고 집 주변을 수색하던 중 5백여m 떨어진 야산에서 소나무 가지에 목을맨 채 숨져 있는 윤씨의 부인 박정남씨(32)를 발견했다.
경찰은 박씨가 최근 IMF 한파 등의 영향으로 장사가 되지 않는 바람에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전세금 3천만원을 압류당하는 등 채무압박에 시달려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해 두 딸을 목졸라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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