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시근로자 실질소득 16년만에 감소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IMF한파가 가정경제에 불어닥치면서 지난해 4/4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실질소득이 16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 IMF관리체제 이후 확산되고 있는 소비절약 분위기를 반영, 소비지출 절대액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통계청은 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소득은 2백28만7천원으로 96년보다 6.3% 증가, 지난 73년(6.0%)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IMF 관리체제에 들어간 4/4분기에는 2백21만8천원으로 지난 63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0.6%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특히 4/4분기중 물가상승분을 제외한 실질소득은 1백98만7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4.4%가 감소, 지난 81년 3/4분기(-3.2%)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 지난해 월평균 소비지출은 1백45만3천원으로 전년대비 4.2% 증가, 63년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4/4분기에는 △피복신발비(-18.2%) △가구가사용품비(-15.2%) △교양오락비(-9.5%)△교육비(-2.8%) 등이 큰폭으로 감소하고 △외식비가 작년의 18.0%에서 5.1%로 △교통통신비가 작년의 14.4%에서 3.1%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면서 전체로는 0.8%가 감소, 소비지출 절대액이 줄어드는 사상 초유의 현상이 나타났다.

이처럼 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더 낮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가처분소득에서 소비지출액이차지하는 비중(평균소비성향)은 70.4%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으며 가처분소득에서 흑자액이차지하는 비율인 흑자율도 작년의 28.3%에서 29.6%로 사상 최고를 나타냈다.

〈鄭敬勳기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