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악화로 용돈이 줄고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유혹하는 '위장 아르바이트생 모집'이 범람, 피해가 늘고 있다.
새학기를 맞은 각 지역대학 아르바이트 구인신청이 예년의 30~40%에 불과한 주당 10~15건으로줄면서 특히 위장한 피라미드 조직 또는 사무직을 가장한 외판원 모집, 부실기업 등이 상당수를차지하고 있다.
모전문대 학생 5명은 최근 대구 동구 반야월지역에 있는 ㅎ전장에서 한달반 동안 아르바이트를했으나 업주가 임금의 30%만 지급하고 부도를 내 모두 3백만원 상당의 노임을 떼였다.대구대 취업지도과 이태연씨(24.여)는 "요즘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 기업의 60~70%가 소규모 영세업체"라며 "이들 대부분이 임금과 근로시간 등 근로조건을 명시하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피해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연맹 박진선 간사(29.여)는 "물품강매 등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다단계판매 업체들이대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해 준다며 끌어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월 2건 정도의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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