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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4강 "이젠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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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9단 허재와 국내최고의 포인트가드 강동희, 그리고 '사마귀슈터' 김영만.

기아의 허.동.만 트리오가 17일 대우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최대고비인 4차전에서 '화력'을 폭발, 팀을 4강으로 견인했다.

초반 슛난조에 잦은 범실이 겹치며 대우에 18대28까지 밀렸던 2쿼터 2분.

1쿼터에 팀범실 4개를 모두 저지른 허.동.만 트리오는 2쿼터들어 속죄라도 하듯 잠재력을 수면위로 드러냈다.

역전의 시동은 막내 김영만이 걸었다.

김영만은 특유의 찰거머리 수비로 우지원 등 대우 슈터들을 봉쇄하면서 8점을 집중, 전반종료 35초전 34대34 동점을 이끌어냈다.

후반들어선 강동희와 허재가 선배의 체면을 세우듯 잇단 가로채기로 대우의 공격 흐름을 차단했고 김영만은 이에 뒤질세라 골밑을 뚫고 3점포까지 터트렸다.

43대47로 쫓기던 3쿼터 막판에는 허재가 강동희의 송곳패스를 골로 연결했고 김영만은 골밑슛을보태 53대43으로 달아났다.

기아 3인방은 이날 팀 득점(79점)의 55%에 이르는 44점을 합작, 용병 둘의 탄력을 압도했다.최인선 기아감독은 "역시 허.동.만 트리오의 힘으로 큰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며 LG와의 준결승을 앞두고 무척 고무된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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