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예천지역 보선 표분석 결과 당락을 가른 것은 지난 총선당시와 마찬가지로 역시 문경과 예천간 소지역 대결주의. 문경출신인 한나라당 신영국(申榮國)후보는 문경에서 62.2%(2만6천7백77표)의 높은 득표율을 올렸고 예천출신 자민련 신국환(辛國煥)후보는 역시 예천에서 68.6%(2만2천3백44표)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신영국후보는 예천에서 25%(8천1백55표), 신국환후보는문경에서 26.2%(1만1천2백96표)를 득표하는데 그쳐 타지역 출신에 대한 유권자들의 냉담함을 실감해야만 했다.
이같은 소지역주의는 선거기간 내내 잠복돼 있다 막판 "예천에서 99%의 표가 예천출신 후보에게 간다"는 지역주의 조장 발언이 문경지역 유권자들을 자극하면서 예천에 비해 유권자수가 1만8천여명이 많은 문경표의 응집력을 높였다.
또 지난 총선에서 문경지역 표가 흩어지는 바람에 예천출신 황병태(黃秉泰)전의원이 당선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이번마저 그같은 결과를 되풀이 할 수 없다는 문경내 여론이 저변에확대되면서 결국 신영국후보가 1천2백92표라는 간발의 차로 당선될 수 있는 동인(動因)이 됐다는것이 현지의 분석.
신국환후보 입장에서는 문경출신의 무소속 이상원(李相源)후보가 특히 문경지역에서 선전해 주기를 기대했으나 이후보가 워낙 미미한 표에 그치는 바람에 전략적 차질을 빚게 된 셈이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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