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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쇼핑' 확산…백화점 매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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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소비자들의 재치와 예상치 못했던 날씨가 봄 정기세일을 하고 있는 지역백화점에 먹구름을몰고 갔다.

대구와 동아 등 지역 백화점이 세일기간 1/3을 넘기면서 판매부진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지역백화점은 세일기간중의 매출목표를 해마다 20%까지 높여 잡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5% 정도로 낮췄으나 7일 현재 -10%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고객 1인당 평균구매액도 예년 6만원을 넘던 것이올 봄 정기세일에는 5만5천원 안팎. 그러나 저가상품 판매 증가로 1인당 구매 품목수는 예년보다오히려 늘었다는 것이 백화점의 설명이다. 특히 외제와 국산 고가품 매장에 발길이 끊기고 초저가 및 미끼상품 판매는 크게 늘어나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이같은 판매부진을 경기침체에 따른 구매 욕구 감소에 주요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70% 이상 할인판매하는 이월상품, 한정판매, 특가상품 등에 고객이 몰리는것도 매출 역신장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세일 첫 날과 휴일인 일요일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고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지역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계속되는 세일에서 목표판매량을 달성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자대책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백화점 한 관계자는 "세일기간이 길고 할인폭이 커진 것도 매출 감소로 이어진 원인"이라며 "지금으로선 작년과 비슷하게 파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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