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카고 1R 2연승 4강고지 보인다

미 프로농구(NBA) 3연패에 도전하는 시카고 불스와 LA 레이커스가 나란히 2연승했고 뉴욕닉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차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시카고는 27일 오전(한국시간) 홈코트에서 속개된 97-98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1회전 2차전에서 마이클 조던(32점)과 데니스 로드맨(16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케리키틀스(23점)가 분전한 뉴저지 네츠를 96대91로 물리쳤다.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뉴저지에 4전승했던 시카고는 이로써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1회전에서 2연승, 컨퍼런스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1차전에서 연장 끝에 신승했던 시카고는 이날 토니 쿠코치(19점)와 스코티 피펜(17점)이 공·수에 가세하며 한때 21점차까지 앞서는 등 시종 리드했다.

80년대 영광 재현을 꿈꾸는 LA 레이커스도 릭 폭스(24점), 에디 존스(21점), 샤킬 오닐(19점) 등 호화멤버를 풀가동하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8대99로 제압, 홈 2연전을모두 이겼다.

로버트 호리(15점)는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쿼터에서 11점을 몰아넣었고 '포스트 조던'의 선두주자인 코비 브라이언트도 9점을 넣어 올시즌 2승2패의 포틀랜드전 승리에 한몫했다.패트릭 유잉의 합류가 늦어지고 있는 뉴욕 닉스는 존 스탁스(25점), 앨런 휴스턴(24점), 래리존슨(22점) '삼총사'가 71점을 합작, 팀 하더웨이(15점)의 슛이 침묵한 홈팀 마이애미 히트를 96대86으로 이겨 1승1패를 이뤘다.

스탁스는 3쿼터 막판 67대67에서 자유투 2개에 이어 달아나는 3점슛을 꽂고 4쿼터엔 코피를흘리면서도 9점을 집중,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밖에 미네소타는 시애틀 슈퍼소닉스와의 경기에서 스테픈 마버리(25점)와 케빈 가넷(15점)이 공격을 이끌어 98대93으로 이겨 1승1패가 됐다.

미네소타는 이로써 시애틀과의 38차례 대결중 5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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