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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수입줄고 수출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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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의 1/4분기중 수출이 지난해보다 3.9% 늘면서 점차 침체국면을 벗어나고있다.

그러나 달러를 기준으로 한 수출단가가 15~20%나 하락한데다 수출용 원자재와 자본재의 수입도 크게 줄어 원화환율이 하향안정세를 보일경우 수출 증대에 큰 걸림돌이 될 우려가 높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는 28일 지역의 1/4분기중 수출액이 31억9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증가율 8.7%에는 못미치지만 금모으기운동에 따른 금 수출액을뺀 수출증가율 3.3%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대구는 1/4분기중 수출액이 7억9천8백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6%줄었으나 1월에 15.8% 감소했던 것이 2월에는 0.3%로 감소폭이 좁혀지고 3월에는 1.9% 증가했다.

또 경북은 1월의 1.1% 감소에서 2월 10.2% 증가, 3월에는 12% 증가해 지난해 1/4분기보다7.2% 많은 23억9천7백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특히 대구지역은 그간 최대 수출시장이던 홍콩으로의 수출액이 9천6백만달러로 지난해보다42.1% 줄어든 반면 미국은 12.9% 증가한 1억3백만달러를 기록, 최대 수출시장의 자리가 바뀌었다.

1/4분기중 수입은 대구가 35.3%, 경북은 21.6%나 감소해 21억8백만달러에 그쳤다.그러나 외화 자금난으로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7%나 준데다자본재 수입도 기업의 설비투자 축소때문에 33~41%나 감소, 향후 지속적인 수출성장 잠재력을 크게 위축시킬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무역수지는 수입의 큰 폭 감소에 힘입어 10억8천7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지난해보다 7억8천3백만달러 증가했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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