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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톡톡튀는 아이디어·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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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경대학 디자인계열 학생들은 수업에 남다른 호기심을 느낀다. 자신이 만든 작품이나아이디어가 학교고유 상표인 '라고솔'로 제품화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라고솔'은 태양이 비치는 호수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주 라스팔마스 총영사를 지냈던 산업디자인연구센터 한종희 원장(61)이 붙여준 이름이다.

올 3월 설립된 대경대학 산업디자인연구센터는 학업성과를 현장과 연결시켜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이달 20일쯤이면 10의 넥타이 디자인이 제품으로 완성돼 첫선을 보인다. 앞으로소비자의 손길을 유혹할 손수건, 우산, 스카프 등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대경대학 산·학협력은 다른 전문대와 마찬가지로 디자인개발 프로젝트를 교수들이 수주, 완성해주는 형식을 취했다. 그동안 경산대추 캔, 아진식품 김치포장지 디자인과제유산업(인쇄업체), 하회마을(식품회사)을 비롯한 지역중소업체의 로고, 심벌마크를 제작해주는 등 적잖은 실적을 올렸다.

"수업중 학생작품을 보면 시장성과 가공성은 떨어지지만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교수들의 현장경험과 잘 결합시키면 충분히 상품성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제품개발팀장을 맡고 있는 김일범 교수(42)의 설명이다. 이제 대경대학은 산업디자인연구센터가 중심이 돼 하나의 '벤처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대경대학 디자인계열은 환경, 건축, 실내건축, 패션, 텍스타일, 광고, 컴퓨터그래픽 등 7개 학과에 1천2백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기존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아이디어의 보고다. 40여명 교수진은 5~10년의 현장실무경험을 가진 30~40대로 구성돼 있어 이론과 실무 면에서어느 디자인연구소 못지않은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렇다고 대경대학 '라고솔' 제품을 당장 시장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경대학은 넥타이, 손수건 등 1차 개발품을 우선 학교 기념물품으로 사용하고 교내 기념품 판매소에서시범판매할 계획이다. 또 각 학과 체육복, T셔츠, 각종 실습복, 홍보물 등 학교내에서 구매될 수 있는 제품들을 먼저 개발, 상업화 가능성을 가늠해 보기로 했다. 2차 개발품으로 선정된 유아복 시리즈가 일반소비자에게 선보일 첫 제품이 될 전망.

한종희 원장(61)은 "제품의 시장조사·기획·판매 등 전과정에 학생들을 참여시켜 현장경험과 실무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 '라고솔' 브랜드 개발의 첫번째 목표"라며 "수익금은 장학금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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