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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진작가들의 실험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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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적인 주제와 새로운 표현법으로 현대 사진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젊은 사진가들의 대형전시회가 잇따라 열려 사진애호가들의 관심을 끈다.

대학에 몸담고 있는 작가 6명의 '사진-그 정체성'창립전(14~19일 동아전시관)과 40세이하사진작가 70명의 자유분방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젊은 사진가전'(12~17일 대구문예회관)은 지역작가들의 사진작업을 한눈에 보여준다.

'사진-그 정체성전'은 '사진에 대한 실험'이란 공감대에서 출발, 자유로운 표현매체와 발상의 전환을 보여준다. 양성철씨(대구산업정보대)는 종전의 '불이(不異)'시리즈를 풍경에서 사람으로 주제를 바꿔 빛의 대비를 통해 이질과 동질의 양면을 한 화면에 담고, 김정수씨(대구예술대)는 플래스틱 장남감사진기를 사용, 우연과 예측 사이에 나타나는 이미지를 내보인다. 정우영씨(경일대)는 일상의 단면을 회화적으로 묘사하며, 정영혁씨(경주대)는 초점을 허트리는 등의 기법으로 대상을 낯선 이미지로 표현한다. 김종욱씨(계명전문대)는 타인으로서의 자신의 존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구성수씨(동신대 강사)는 구체적인 얼굴과 벽에 비친 그림자 등의 대비를 통해 인간존재의 근원을 찾고 있다.

'98 젊은 사진가전'은 낡은 질서를 깨고 새로운 방법으로 사진영역을 넓혀가려는 40세이하사진가 70명의 다섯번째 그룹전. 한상권·이동준·정인효·백종하·김종욱·임석교·석재현·구성수씨 등 8명의 운영위원을 비롯 변명환·장석주·정경욱·정우용씨 등 대학교수와 프리랜서·언론계종사자·사진전공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의 젊은 작가들이 지향점을 달리하는 자유로운 주제와 신선한 발상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인의 고독, 자기존재의 성찰, 현실 저항, 그리움 등 저마다의 내밀한 소리들을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냉철하게 또는 감성적으로 표출했다.

이들 사진전의 출품작들은 작가의 관념이 미처 작품속에 용해되지 못했거나 실험작업 그 자체만 드러나는 등 채 정리되지 못한 작품들도 일부 눈에 띄지만 타장르와의 접목,사고의 틀을 깨뜨림으로써 사진예술의 한계를 탈피하려는 실험적 자세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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