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변산반도 먹을거리-백합죽

바다를 향해 불쑥 고개를 내민변산반도는 수려한 절경 만큼이나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곳이다. 백합죽, 오골계탕, 민물매운탕등이 변산의 별미다.

백합조개는 변산의 특산품으로 조선시대부터 임금의 진상품으로 사용되었다. 흰 백합속살에쌀, 김등을 풀어 만든 백합죽은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철분을 비롯, 30여가지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빈혈, 숙취, 원기회복에 좋다.

오골계에 인삼, 찹쌀, 대추, 마늘등을 넣어 고은 오골계탕도 변산이 자랑하는 건강음식. 중풍예방과 체력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개암사에서 전래된 비법으로 만든 개암죽염에찍어 먹는 맛도 일품이다.

민물매운탕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다. 오염되지 않은 청호저수지서 잡은 싱싱한 붕어를 시래기, 민물새우와 함께 넣어 끓인후 들깨, 생강, 고추장, 된장등의 양념으로 간을 맞춘다. 얼큰하면서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이밖에 단백질과 무기염류가 많이 함유된 김과 곰소젓갈, 일조량이 많고 토질이 좋은 계화간척지에서 생산된 계화쌀이 변산의 특산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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