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민련 이의익(李義翊)후보의 부인 곽정애(郭貞愛.53)씨는 이후보보다 일찍 일어나서 늦게잠자리에 든다. 피로 누적으로 얼굴에 부기가 있으나 신경쓸 겨를이 없다.
25일 출근전 등산로와 약수터를 찾은 뒤 곽씨가 선거본부를 찾은 것은 아침 8시반. 벌써 세번째 일정이다. 당직조는 아직 잠이 덜 깬 탓에 부스스하다. 곽씨를 보고는 혼비백산이다.곽씨는 "아침은 어떻게 했느냐"고 묻는 자상함을 잊지 않았다.
아침부터 여기저기에서 전화로 초청장이 쇄도했다. 친구들, 옛시청직원 부인들, 아이 친구들의 엄마 등 다양한 사람들의 방문도 맞이했다. 곽씨는 이날 한 행사에 참석,"시장님 잘 계세요?"라는 말을 듣고는 흐뭇해 했다. 자신은 늘 '시장사모님'이다.
대도, 서부, 반고개, 원대, 팔달, 만평. 곽씨가 이날 순방한 시장들이다. 가는 곳 마다 물가와실업난 그리고 버스 노선 등 서민들의 하소연을 듣고는 이들의 손을 잡으며 "대구를 살려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곽씨는 밤 9시가 넘어서야 캠프로 돌아왔다. 이후보에게 시민들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전했다. 자정이 다 돼서야 집으로 향하는 그녀의 발길은 천근 만근처럼 보였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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